中증시급락 직후 중국펀드 환매시작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1.19 08:30

[펀드플로]국내주식형 자금유입 급감

1주일전 중국 증시가 급락한 직후부터 국내 중국펀드의 환매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중국펀드는 일부 이익실현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자금이 브릭스를 중심으로 이머징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기준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658억원 증가했으나 중국펀드에서는 이틀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중국펀드 환매가 신청후 5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8~9일 중국 증시 급락때 환매요청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에서 10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CI' 77억원,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 68억원,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 53억원 등 자금이 유출됐다.


권 연구원은 "중국펀드 쏠림에 대한 지적과 중국 증시의 조정으로 중국펀드는 일부 이익실현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자금이 브릭스를 중심으로 이머징지역으로 이동했다"며 "이머징지역 투자펀드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자재펀드, 자원부국펀드의 수탁고가 증가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 484억원,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1' 307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225억원 등 브릭스펀드로 자금유입은 지속됐다.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C-A)'은 486억원이 증가했다.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지속됐으나 규모는 급감했다. 15일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을 제외시 1351억원 증가했다. 8일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진후 자금유입은 지속됐다. 그러나 13일 4409억원, 14일 2753억원, 15일 1351억원 등 유입규모는 급감하고 있다.


순유입자금의 3분의 2 가량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몰렸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 272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 227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189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주식형(C-A)' 100억원 등 자금이 유입됐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는 대형성장주펀드와 배당주펀드 중심으로 꾸준한 자금유입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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