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 대출동결 지시… 고강도 긴축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11.19 07:56
중국 정부가 시중은행들의 대출을 연말까지 10월말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지시하는 등 초고강도 긴축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중국 정부가 가장 과감한 긴축 정책의 하나로 은행들의 대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은행의 대출이 무분별한 투자를 부추겨 결국 중국 경제를 망가뜨리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저널은 몇몇 도시의 은행 관계자들을 인용, 최근 중국 당국자들이 '조용하게' 시중은행들에게 올 연말까지 대출을 동결하라고 지시했다며 은행들은 정부의 지시에 따르기 위해 대출을 취소하고 있으며 기업과 개인에 대한 신용라인도 취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은행 감독위원회(CBRC)는 "지방은행과 외국 은행의 중국내 지점에게 대출 규모가 10월말 수준을 넘치 말도록 요청했다"며 "이는 정부의 포괄적인 긴축 정책이 효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가이드라인"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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