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8% 넘었다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7.11.18 14:43

외환은행 6.87~8.02% 최고치…0.03%P 상승 평균 6%후반대

이번주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3%포인트 가량 오른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8%를 넘어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87~8.02%로 지난주초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최고 금리가 8%를 넘어선 것은 최근 몇년새 처음이다. 하지만 최고 금리로 대출을 받는 고객들은 거의 없어 대부분은 6% 후반에서 금리가 형성되고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지난주초 대비 각각 각 0.03%포인트 오른 6.28~7.78%와 6.38~7.78%를 기록했다. 국민은행도 6.04~7.64%로 0.03%포인트 올랐으며 하나은행은 6.69~7.39%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자금이 예금 대신 투자로 이동하면서 은행들이 CD나 은행채 등을 통해 대출 재원을 조달하고 있어 공급 확대에 따라 금리도 높아지고 있다.

CD금리는 지난 16일 5.39%로 전일보다 0.01%포인트 올라 지난 2001년 7월11일 5.41% 이후 6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13일 이후 5.35%를 유지했던 CD금리는 지난 12일 5.36%로 오른데 이어 14일부터 3일 연속 0.01%포인트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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