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변동장서 맥 못췄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1.18 13:24

[주간펀드동향]인도펀드만 '반짝'…해외펀드도 저조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지 못해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의 약세로 인도와 일본 등 일부 펀드를 제외하고 해외펀드의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8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1주일간(11월12일~16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 설정후 6개월 이상 경과)는 평균 -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1.61%) 대비 하락폭은 더 컸다. 1개월 수익률도 -5.45%를 기록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개별 펀드중에서는 '신영마라톤주식(W형)'과 '신영마라톤주식(A형)'이 각각 0.36%, 0.3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A주식ClassA'(-0.35%), '한국정통주식 1(A)'(-0.37%), '한국정통적립식주식 1(A)'(-0.4%) 등은 코스피지수 대비 선방했다.


조사대상 100개 국내주식형펀드중 '삼성배당주장기주식 1'(-8.82%), '삼성팀파워90주식형'(-8.52%), '미래에셋플래티늄랩주식 1'(-8.07%) 등이 8%대 손실을 기록해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대부분 펀드의 수익률이 지수 대비 저조했으며 절반 가량인 49개 펀드가 5% 이상 손실을 냈다.

혼합형펀드와 채권형펀드(-0.2%)의 평균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외투자펀드도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 1' 등 일부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모닝스타코리아가 뽑은 15개 대표 신흥시장펀드 중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한 반면 인도펀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인도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 1'은 4.05% 수익률로 전체 펀드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미래에셋맵스차이나주식 1' -3.18%,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A)종류(A)' -3.02%,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 1ClassA' -2.72%, '봉쥬르차이나주식 1' -1.86%,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I' -1.8% 등 중국펀드의 수익률은 저조했다.

'FT재팬플러스주식-자(A)'가 1.13%,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 2_A'가 0.59%의 수익률을 올리는 등 일본펀드의 수익률이 회복됐다. 유럽펀드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다. '우리CS유럽배당주식 1ClassC1'가 -2.57%, 'AGI유럽성장주식(자) 1(ClassA)' -1.97%, '슈로더유로주식종류형-자(A)-종류(A)' -0.7% 등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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