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2일 양당 대표와 양당 후보가 합의문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6일 동안 실무협상단은 팀별 협상테이블에 앉아보지도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신당의 계파간 이해가 다르다는 것이 협상단의 보고이다"며 "그러나 통합은 대선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이해관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신당에서는 의결기관의 동수(5대5) 구성과 6월 전당대회를 문제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동수 구성은 민주당이 이기택씨의 이른바 꼬마민주당과 합당할 때도 수용했던 원칙"이라며 "그러나 이것 때문에 소수파가 다수파가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전 전당대회가 열리면 의결기관 동수 구성이란 원칙이 무효가 되고, 이 경우 대선보다 당권선거에 더 관심을 가질 우려가 농후하다"며 "대선에 목표를 둔 이상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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