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에 영향을 미치는 지배적 지분투자를 통해 기업가치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한국형 헷지펀드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엘림에듀에 대한 투자가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지난14일 '오크우드사모기업인수증권투자회사1호'(이하 사모M&A펀드)는 엘림에듀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지난 7월31일 1차 지분(8.11%)취득 공시 이후 모두 3차례의 지본변경 공시를 통해 모두 15.11%를 확보한 최대주주로 변신했다. 현 대표이사인 김형기씨(13.78%)보다 1.33%p 더 많이 보유중이다. 사모M&A펀드는 일반 제조업체와 거액 개인자산가 등 모두 15명의 주주로 구성돼 있다. 오크우드는 이들 주주로부터 350여억원을 조성, 엘림에듀의 최대주주로 변신했다.
이 대표는 "최대주주 등극과정에서 현 경영진과 마찰은 없었다"고 말했다. 사모M&A펀드가 경영진과 우호적 협력관계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이를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엘림에듀 현경영진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앞으로도 우호적 관계를 맺어 나갈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지분투자는 적어도 3년을 내다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엘림에듀에 투자한 사모M&A펀드는 3년만기의 추가형이고 주주들도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를 원하고 있어서다. 또한 엘림에듀의 향후 성장성이 밝은 점도 장기투자를 가능케 한다고 덧붙였다. 즉 논술교육은 향후 성장전망이 밝고 엘림에듀가 국내 논술 시장의 50% 이상 확보하고 있어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현 경영진과 협의, 외국자본 또는 국내 산업자본 유치를 통해 논술학원 추가설립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사모M&A펀드 주주들이 현경영의 경영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신규 자금조달이 어렵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엘림에듀 이외에도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들에 계속 투자할 방침"이라며 "이같은 우호적 M&A투자경험이 향후 헷지펀드시장에서 오크우드 주주들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자양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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