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이인제, 주말 BBK 공세로 역전 발판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11.17 11:37
범여권 대선후보들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주말인 17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퍼붓는다.

전날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송환으로 이른바 'BBK 국면'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렸다고 판단, 이명박 후보와 BBK의 연루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추격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제주를 찾았다. 4.3 유해발굴지 현장 방문, 4.3 평화공원 참배, 제주 재래시장 방문 및 상인 간담회, 제주지역 선대위 및 가족행복위 발대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정 후보는 특히 "거짓말 후보는 결코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간결한 메시지를 통해 이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4.3 항쟁 관련 현장을 잇따라 방문, 민주개혁 세력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대전 지역에서 표심 얻기에 나선다. 이인제 후보 역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범죄와 관련 있는 사람은 청와대에 갈 수 없다는 점을 강력히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역시 대전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선대위 전략회의와 학생 선대본 발족식, 비정규직 노동자 입당식, 언론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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