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뒷심 부족한 '전약후강'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11.16 16:01

하락 후 소폭만회…1.11%내린 1926.20마감

코스피 지수가 모처럼 전강후약의 패턴에서 벗어났다. 대부분의 업종들이 크게 하락한뒤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뒷심은 부족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54포인트 하락한 1926.20으로 마감했다. 하락률은 1.11%. 변동폭은 38포인트로 전일에 비해 소폭 줄었다. 인플레 우려 속에서 전일 미국증시가 상승 후 하락한 영향도 작용했다.

장중 1890.25까지 내려가며 사흘만에 다시 1800선을 내려앉았다.

외인은 현물 매도 공세는 7일 연속 계속됐다. 외인들은 이틀 연속 매수하던 선물도 대규모 매도로 돌아섰다.

현물 매도규모는 4699억원으로 전일과 거의 같았지만, 선물은 전일 1768억원 순매수에서 5388계약 순매도로 전환했다.

전일 매도우위를 나타냈던 개인은 2710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이 844억원 순매수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양봉을 나타냈지만 초반 낙폭이 큰 관계로 하락업종이 많았다. 전기전자업종은 1.8%하락하며 밋밋한 흐름을 보였다. 증권주는 1.22%상승했다. 한동안 기세를 올리던 통신주도 이틀연속 오름세가 꺾였다. 조선주는 현대중공업이 0.43%, 삼성중공업이 3.19%빠졌다.

삼성전자가 2.28%하락한 반면, 하이닉스는 0.21%올랐다.

통신업종의 경우 SK텔레콤이 이틀 연속 3%대로 하락했고, KTF와 KT도 부진했다.

전일 3%하락했던 POSCO는 1.35%내려갔다.

상승종목수는 다시 306개로 전일에 비해 또 다시 줄었다. 하락종목수는 497개. 상한가 종목은 17개 하한가 종목은 9개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6조2994억원으로 전일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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