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막판 뒷심 '예상밖 선전'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1.16 15:26
코스닥지수가 모처럼 장막판 뒷심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755.29로 끝나며 전일대비 0.54%(4.02p) 올랐다. 이날 출발은 불안했다. 미국증시 하락 여파로 746.40으로 0.65% 떨어지며 시작한 지수는 장중한때 2.11%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 30분을 남겨놓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서 0.54% 오르며 마감했다.

주말연휴를 앞두고 거래량(3억7517만주)과 거래대금(1조4275억원) 모두 전날대비 15% 안팎 낮았지만 의외의 선전이었다. 하지만 지수는 여전히 750~770선에 갇힌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2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219억원)과 개인(24억원)이 이를 받아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어제 낙폭이 컸던 인터넷주는 3.74% 반등했고, 디지털컨텐츠업종도 3.13% 상승했다. 통신서비스(0.27%↑)와 통신장비(1.50%↑) 관련주도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반도체(0.13%↓)와 IT부품(0.62%↓) 관련주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NHN은 종가 25만3900원으로 4.06% 오르며 어제 부진을 씻어냈다. 인터파크도 종가 6970원으로 전일대비 7.07% 올랐다. 키움증권과 테크노세미켐도 각각 전날보다 3.66%, 3.60% 올랐다.

낙폭이 큰 종목은 태웅이 대표적으로 종가 9만4000원으로 6.00% 하락했다. 현진소재도 4만3600원으로 마감하며 2.79% 떨어졌다.

인피트론과 서울전자통신, 코엔텍 등 17개 종목은 상한가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총 419개. 국영지앤엠과 디엔에프, 두림티앤씨 등 9개 종목은 하한가로 끝났다. 하락종목은 525개다. 서한과 뉴인텍 등 76개 종목은 가격 변동없이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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