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문산~봉동 철도개통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7.11.16 13:16

[남북총리회담]56년만의 상시운행, 판문역에 화물작업장 설치

56년여 만에 남북간 상시적 철도 운행이 가능해졌다.

남북은 총리회담 마지막날인 16일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합의문을 발표하고, 다음달 11일부터 문산~봉동간 철도화물 수송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7일 경의선 시험운행 이후 7개월만에 남북연결 철도에 대한 부분개통이 실현됐다.

남북간 상시적으로 철도가 운행되는 것은 지난 1951년 서울~개성 열차 운행 중단 이래 56년여 만이다.

정부는 철도개통에 대비해 판문역에 임시컨테이너 야적장과 화물작업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철도가 대량 수송에 용이하다는 점을 감안, 문산~봉동간 화물 운송이 개성공단 2단계 착수에 대비한 중요한 물류인프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남북간 물자 중 약 96%가 해운을 통해 수송돼 높은 물류비의 주된 요인이었지만, 앞으로 철도가 개통되면 비용절감을 통해 남북경협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 개성공단 물동량은 13만1500톤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2010년에는 100만톤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북은 차질없는 철도개통을 위해 오는 20~21일 실무접촉을 갖고 관련 절차 및 제도 확충을 논의하기로 했다.

철도개통에 필요한 군사적 보장 조치 마련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남북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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