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에도 부동산 가격 10% 상승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1.16 11:48
긴축 정책과 부동산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9.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개혁발전위원회(NDRC)는 15일 70여 중·대형 도시의 10월 부동산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9.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상승률을 0.6%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신축 주택은 전년동기대비 10.6% 비싸졌고 기존 주택의 가격 상승률은 8.7%를 기록했다.

인민은행과 주택 당국은 국경절(10.1) 연휴를 앞두고 두번째 주택 구매자에 한해 담보 대출의 첫 불입금을 40%로 인상하고 이율도 기준금리의 1.1배를 적용하는 등 부동산 시장 규제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부동산 과열을 진정시키려는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10% 가까이 급등한 것.

부동산 전문업체 CB 리차드 엘리스의 연구팀장 친 샤오메이(Qin Xiaomei)는 "예상한 결과"라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이 약발을 발휘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경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면 4분기나 내년 초 부동산 값 상승률이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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