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앞서 이씨가 입시 당일인 지난달 30일 새벽 이메일을 통해 서울 목동의 종로엠학원 원장 곽모씨(41·구속)씨와 교복 납품업자인 학부모 박모씨(42·불구속입건)씨 등 2명에 문제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곽씨에게 유출된 38문항 중 13문항은 입시 당일 새벽에 목동 종로엠학원에 다니는 김포.명지.안양외고 응시자들에게 배포돼 김포외고에는 13문항 모두가, 명지외고에는 5문항이 안양외고에는 1문항이 출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동 종로엠학원에 다니는 응시자 중 김포외고에 합격한 인원은 47명, 명지외고 합격자는 4명, 안양외고 합격자는 2명으로 알려졌으며 경기도교육청은 유출 문제를 접한 50여명의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날 오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교사 이씨가 김포외고 전에 재직했던 명지외고에서 학생들의 부정입학에 관여했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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