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15일 하반기 동아시아 지역 보고서를 통해 "동아시아가 역내 수요를 원동력으로 2008년에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전체는 8.2%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종전 예상치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성장률은 10.7%로 예측됐다.
세계은행은 또 중국의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보유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 규모는 2600억 달러 수준이이나 이중 대부분이 패니 매 같은 국책 모기지 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세계은행의 분석이다.
세계은행의 동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밀란 브람바트는 "신용 시장의 문제가 중국 은행들의 수익성이나 대차대조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그러나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가해 투자자들이 신흥 시장 자산 매입에 이전보다 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