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국내주식형 주간 증가액 64% 몰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1.16 09:12

[펀드플로]중국펀드 자금유출 신호 감지… 610억 감소

올해 꾸준히 몸집을 불려왔던 중국펀드에서 자금유출 신호가 감지됐다. 규모는 610억원으로 크지 않았으나 지난주말(8~9일) 홍콩 증시 급락때 환매요청이 들어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14일 기준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145억원 증가했다. 증가액의 80%가 브릭스펀드로 몰렸으며 러시아 등 이머징 유럽과 인도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중국펀드에서는 61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에서 296억원,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 148억원,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 1ClassA' 93억원, '봉쥬르차이나주식 1' 61억원 등 중국펀드들이 자금 순유출 상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C-A)' 606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 365억원,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 235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210억원 등의 자금이 유입됐다.


굿모닝신한증권 권정현 연구원은 "최근 급격히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중국펀드가 자금 순유출로 돌아섰다"며 "중국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브릭스펀드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내주식형펀드로는 2753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4일 만에 1조7530억원이 몰렸다. 주식 편입비 70% 이상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 7일 대비 주간 설정액 증가액의 64%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집중됐다.

14일에도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 614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 340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 300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 168억원 등 설정액 증가 상위 4개 펀드가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