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핵심 CPI 0.2%↑, 예상부합(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1.15 22:46

10월 핵심 CPI 전년동기대비로는 2.2%↑

미국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료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CPI 상승률은 물론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10월 핵심 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하며,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벌써 5개월째 0.2% 상승이다.

10월 CPI는 전년동기대비로는 3.5% 상승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전월(2.8%)의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핵심 CPI 역시 전년동기대비 2.2% 상승, 전월(2.1%)의 상승률보다 상회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휘발유와 난방유 가격은 지난 10월말부터 치솟기 시작했고, 이달들어 꾸준히 오르고 있다. 고에너지 가격은 소비지출은 물론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크레디 스위스 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조나단 바질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높은 에너지 가격을 주시하고 있으나 핵심 CPI가 안정돼 있는 한 큰 이슈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PI는 올들어 10월까지 3.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0월 2.4%에 비해 크게 가속화된 것이다.

핵심 CPI는 1~10월 2.3%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동기의 2.8%에 비해서는 둔화된 것이다.

10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전기비은 전월비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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