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 신용손실 상각액 27억달러(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1.15 16:22
영국 3위 은행인 바클레이가 15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와 10월 한달동안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손실로 13억파운드(27억달러)를 상각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3분기 5억파운드를 상각하고 10월에만 8억달러를 상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클레이는 이러한 상각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10월까지 순익이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 사장인 로버트 다이아몬드는 "사업의 다양성과 강력한 위험 관리 수단 등을 통해 바클레이가 올들어 10월까지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의 주가는 상각에 대한 우려로 11월 들어서만 12% 하락했다. 바클레이의 최고경영자(CEO)인 존 발레이는 지난주 시장의 관측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MF글로벌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사이먼 모간은 "15억파운드의 상각은 시장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바클레이에 대해 '매수'의 투자의견을 부여하고 있다.

그는 "20억파운드의 상각까지는 괜찮지만 상각액이 30억파운드에 달한다면 은행의 경영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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