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7분기 연속 세계 TV 판매 1위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11.15 11:51

전체 TV·평판TV·LCD TV 3관왕..LCD 최고 시장점유율 경신

삼성전자가 3분기에 사상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세계 T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5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체 TV시장에서 금액과 수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 7분기 연속, 수량 기준 5분기 연속이다.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17.7%로 1위, 소니와 LG는 10.8%와 9.6%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3.8%로 1위, LG전자가 11.2%로 2위였고 3위는 필립스로 6.9%로 나타났다.

2, 3위 업체 모두 수량 기준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삼성전자는 평판 TV(FPTV)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LCD TV의 경우 수량기준 16.8%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하여 5분기 연속 점유율 1위와 최고 시장점유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소니는 11.3%로 2위,샤프는 10.8%로 3위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18.4%)에 이어 소니(15.1%)와 샤프(12.5%)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또 PDP TV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여 금액기준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21.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파나소닉(32.9%)과의 격차 또한 16.2%포인트에서 11.6%포인트로 크게 줄였다. 수량 기준으로는 파나소닉(30.7%), 삼성(21.1%), LG전자(17.8%)순 이었다.


LCD TV와 PDP TV를 더한 평판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기준 17.3%,금액기준 18.9%의 점유율로 2위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또 3분기까지 누적 평판TV 판매대수는 985만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평판TV 판매량 751만대를 초과했다.

프로젝션 TV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27.8%로 2분기에 이어 1위의 자리를 고수했으며 2위는 소니(27.2%), 3위는 미쓰비시(23.1%)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3분기에 최고 성과를 기록한데 이어 4분기 전망도 밝아 2년 연속 세계 1위, 확고한 세계 1위를 눈앞에 두게 됐다"며 "삼성 TV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규 라인업을 준비해 내년에도 TV시장 절대강자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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