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체 TV시장에서 금액과 수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 7분기 연속, 수량 기준 5분기 연속이다.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17.7%로 1위, 소니와 LG는 10.8%와 9.6%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3.8%로 1위, LG전자가 11.2%로 2위였고 3위는 필립스로 6.9%로 나타났다.
2, 3위 업체 모두 수량 기준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삼성전자는 평판 TV(FPTV)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또 PDP TV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여 금액기준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21.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파나소닉(32.9%)과의 격차 또한 16.2%포인트에서 11.6%포인트로 크게 줄였다. 수량 기준으로는 파나소닉(30.7%), 삼성(21.1%), LG전자(17.8%)순 이었다.
LCD TV와 PDP TV를 더한 평판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기준 17.3%,금액기준 18.9%의 점유율로 2위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또 3분기까지 누적 평판TV 판매대수는 985만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평판TV 판매량 751만대를 초과했다.
프로젝션 TV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27.8%로 2분기에 이어 1위의 자리를 고수했으며 2위는 소니(27.2%), 3위는 미쓰비시(23.1%)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3분기에 최고 성과를 기록한데 이어 4분기 전망도 밝아 2년 연속 세계 1위, 확고한 세계 1위를 눈앞에 두게 됐다"며 "삼성 TV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규 라인업을 준비해 내년에도 TV시장 절대강자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