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패배 이후 간간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온 박 전 대표는 이날 약 한 달반만에 바꾼 미니홈피 인삿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당 화합 문제로 칩거를 계속하다 지난 12일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박 전 대표가 '원칙'과 '신의'라는 표현을 빌어 자신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 현재 '잠행'을 마치고 최소한의 외부 일정을 소화하며 정치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전날에는 선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90주기 생일을 맞아 경북 구미 생가를 방문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후보 등록일(25, 26일)까지는 필요한 공식일정을 진행하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하면 이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활발한 정치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후보측은 박 전 대표의 당 화합 수용에 대한 화답으로 최병렬, 서청원 전 대표를 이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에 임명키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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