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안정적 흐름 "최악의 상황 지났나"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1.15 10:40
코스피지수가 급락 공포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아직까지 대세상승을 재가동했다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일단 급락 위기는 진정되며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15일 코스피지수는 1970으로 전일대비 0.12% 하락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반전하며 오전 10시28분 현재 1979.60으로 전일대비 0.45%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증시가 여전히 변동성이 심한 모습이어서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일단 지난 12일까지 5거래일 연속 계속됐던 하락흐름은 일단락됐다고 지적했다.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둔화되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 등으로 다우지수는 0.62%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에는 실패했지만 지난주와 같은 극심한 변동성은 연출되지 않았다.


미국증시가 이처럼 서서히 안정세를 찾는 것은 오늘 우리증시 상승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동부증권 송경근 연구원은 "여전히 국내증시의 반향성이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상승추세선인 60일 이동평균선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고 미국의 변동성 지표도 안정세를 찾고 있어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이우현 연구위원도 "최근 주가 급락 상황에서 주식형 수익증권의 자금 유입이 증가한 것은 국내 기관들의 운신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또다시 2000선 회복의 사정권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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