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침공시 유가 200불 간다"-차베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1.15 10:37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이 이란 침공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제국(미국)이 이란 침공을 결정할 경우, 유가가 200달러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가 결정 시스템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위상 변화를 주장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흔히 국제 원유 가격 표준으로 쓰이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세계 석유 생산량 중 매우 적은 부분일 뿐이라며 새로운 유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OPEC가 보다 주요한 지정학적 행위자로 발돋움해야 한다며 고유가로부터 빈국의 사회 발전을 보호하기 위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