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니트의 변신은 무한대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7.11.16 13:12

겨울앞두고 모자, 스타킹, 속옷 등 다양한 니트 상품 등장

'니트의 계절' 겨울이 코 앞이다. 실에 의해 형성된 루프(loop, 코)가 연결돼 만들어진 제품인 니트는 그 기원이 BC 10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로 역사깊은 패션 아이템.

다채로운 변주가 가능해 정장과 캐주얼을 막론하고 어떤 스타일의 옷에도 편하게 겹쳐 입을 수 있다는 것은 니트 의류만의 강점. 또 신축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가볍고 보온효과도 뛰어나 겨울철에 특히 활용도가 높다.

만약 당신이 ‘니트’란 말을 들었을 때 ‘스웨터’ 혹은 ‘가디건’만 떠오른다면 현재 당신의 패션 감각은 낙제 수준.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는 물론, 모자, 가방, 액세서리, 부츠 등 패션 소품, 심지어는 스타킹과 속옷에까지 니트 소재가 폭 넓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

니트로 이루어진 소품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모자다. 니트 모자는 부드러운 느낌과 따뜻함을 동시에 주는 아이템으로 날씨가 추워질수록 자주 찾게 되는 패션 아이템.

상체에만 머물러 있을 것 같았던 니트 소재가 부츠로 진화하기도 했다. 아크릴 니트 소재로 된 부츠는 가죽, 스웨이드가 대부분인 부츠에서 단연 개성으로 돋보이는 부츠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는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미 니트 소재의 가방이 큰 인기다. 아기자기한 방울 모양의 장식은 귀여운 포인트를 주어 깜찍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들고 다니기 좋은 가방이다.

니트 소재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액세서리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겨울철이면 유행하곤 하던 아이템이다. 올해는 특히 이에 더한 디테일이 더욱 섬세해지면서 귀여운 느낌의 포인트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힙워머, 일본에서는 일명 ‘홋또빤쭈’라고 불리는 겨울용 니트팬티는 겨울에도 짧은 치마를 주로 입는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품이다. 니트원단 소재로 추운 겨울 치마 안에 입으면 포근하면서 따뜻한 니트가 여성의 하체를 보온해 준다.

골지 니트 스타킹은 ‘골지’ 소재로 다리를 두껍게 보이게 할 수 있는 니트 스타킹의 단점을 보완했다. 세로 스트라이프 형식의 골지가 다리를 가늘고 길어 보이게 만드는 것. 최근 들어 다양해진 스타킹의 색상을 니트 스타킹에서도 그대로 만나볼 수 있어 패션 리더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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