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사회공헌 활동 청소년교육에 집중키로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11.15 11:00

내년부터 예산·역량 절반 이상 투입

LG전자가 사회공헌활동의 구심점을 청소년 교육으로 정했다. 예산과 역량의 절반 이상을 청소년 교육에 투입하고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내년부터 '꿈을 이루는 사랑'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올바른 인재육성을 위한 청소년 과학 교육'을 미션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정보통신 글로벌 기업이라는 강점을 살려 과학과 IT 중심의 청소년 교육이 회사의 특성에 가장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이같은 사회공헌 비전 체계도를 최근 완성하고 이달부터는 임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있다.

LG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김영기 부사장은 "사회공헌 활동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돼야 하고 회사의 성격과 사업 영역 등을 고려할 경우 청소년 교육이 최적이라고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사회공헌 예산 중 절반 이상이 청소년을 위해 과학 및 IT 교육에 사용키로 했다. 특히 내년은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인성교육과 이동전자교실 프로그램을 강화키로 하고 초중고교 학생 대상의 청소년 인성교육 예산을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이동전자교실, 달리는 과학교실, 주니어 과학교실, 청소년 인성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지역에서도 각 법인별로 중고등학생 대상 장학퀴즈 개최, 장학금 기금조성, 희망학교 설립·운영, PC 등 IT 제품 기증 등 다양한 청소년 교육 사업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이와함께 지역사회 협력, 저소득층 지원 등도 주요 봉사활동으로 선정했다.

한편 올해 시범 실시한 카페테리아 방식의 프로그램 운영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 방식은 회사 인트라넷에 올해 예정된 봉사활동 내역을 모두 올리고 임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 내역은 해당 봉사 활동을 주관하는 비영리단체에 통보되고 임직원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봉사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카페테리아 방식의 봉사 활동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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