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전 1순위는..타이어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11.16 14:30

[Car & Life]겨울철 타이어 관리법

우리나라 겨울은 변화무쌍하다. 눈이 갑자기 쏟아지다가 순식간에 기온이 올라 질퍽한 노면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런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바로 타이어다.

타이어 점검의 기본은 공기압 체크다. 공기압은 말 그대로 타이어 속에 들어있는 공기의 압력. 자동차의 무게를 지탱하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공기압의 수축으로 타이어의 공기압이 저하된다. 겨울철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춰서 운전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열이 과다하게 발생, 고무와 코드가 분리되고 심한 경우 타이어가 터질 수도 있다.

또 타이어가 빨리 닳아 수명이 단축되고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항상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시중에서 1만~3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휴대용 측정기를 휴대하고 1달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공기압을 체크하는게 바람직하다.

타이어 마모 정도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가 심한 경우 미끄럼이 심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의 위험이 높다. 때문에 타이어 바닥의 마모 한계점을 확인해 한도가 넘은 타이어는 즉시 교환해야 한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는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한다. 삼각형 표시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마모한계 표시다.

겨울철에는 눈길 운행에 대비해 가급적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유리하다. 스노타이어는 사계절용 타이어와는 달리 저온에서도 수축하거나 딱딱해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고무를 사용한다.

흔히 스노타이어라고 하면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도심의 일반 도로도 겨울철 새벽녘에는 빙판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스노타이어를 장착했다 하더라도 50% 이상이 마모되면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타이어 점검이 필요하다

브릿지스톤타이어 관계자는 "정기적인 타이어 확인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점검으로, 사고의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타이어의 수명, 연비를 향상시켜 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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