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昌 향한 인격모독은 안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1.15 09:01

백일섭 昌비난 발언에 "유감"...昌, 李 비판엔 '역공'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5일 이명박 후보 지지자인 탤런트 백일섭씨가 이회창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과 관련 "그런 발언으로 이회창 후보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당으로서는 잘못된 것이고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회창 후보를 비난할 경우 정책적인 것이나 그 분이 나아가는 방향이 아닐 경우, 새치기라든지 이런 것을 공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 탤런트가 나와서 이상한 소리를 했는데 당하고는 관계없고 개인의 돌출행동이다"고 해명하고 "그런 발언으로 이회창 후보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잘못된 일이고 유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방호 사무총장이 당협에다 인격적으로 타 후보를 모독하는 행위는 안 된다고 지침도 주고 했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없도록 당에서 단속을 잘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그러나 이회창 후보가 전날 "짧은 기간이라도 얼마든지 깜짝쇼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정권교체의 꿈이 무너질 수 있다"며 이 후보를 겨냥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이회창 후보가 깜짝쇼로 정권교체의 꿈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씀했는데 우리 국민이 성숙돼 있어 과거처럼 한건, 한탕, 깜짝쇼로 정권이 왔다갔다하는 국민 수준이 아니다"며 "요행을 바라는 후보들은 이 시대의 흐름과 국민 열망을 잘 모르는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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