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상반기 서브프라임 손실 6억엔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1.15 08:27
일본 2위 은행 미즈호파이낸셜이 서브프라임 여파로 회계년도 상반기 6억3000만엔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9월30일 끝난 회계년도 2분기 미즈호의 순익은 262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이에 미즈호는 이번 회계년도 전체 순익 전망도 6500억엔으로 13% 축소했다.

미즈호는 이어 상반기 6억3000만엔의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손실 발생 책임의 상당 부분은 자회사 미즈호증권에 있다.


미즈호증권은 상반기 유럽시장에서만 350억엔의 서브프라임 손실을 입었다. 또 미즈호증권의 손실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하반기 1000억엔까지 불어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미즈호증권은 상반기 270억엔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즈호를 시작으로 스미모토 미쓰이(19일), 미쓰비시UFJ(21일) 등 일본 대형은행들은 잇달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일본 은행들의 서브프라임 피해 규모도 속속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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