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최장수 장관' 진대제, 李캠프로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11.14 16:18

(상보)송자 전 연세대 총장·김주훈 전 조선대 총장도 영입

참여정부 최장수 장관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캠프에 참여한다.

이명박 후보는 14일 경기도 성남에서 있었던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진대제 전 장관이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고문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진대제 전 장관 영입과 관련 "기업과 정부에서 모두 일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IT전문가인 진 전 장관에게 한국의 미래성장동력에 관한 정책자문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는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기구로 이명박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송자 전 연세대 총장, 데이빗 엘든 현 두바이국제금융센터감독원 회장(전 HSBC 회장), 손성원 미국LA 한미은행 행장도 고문으로 참여한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진대제 전 장관은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돼 지난 2006년 3월까지 3년동안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했다. IT839 정책을 입안하는 등 참여정부 정보통신정책을 대표했던 인물이다.


2006년 장관직 사임후에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마했다. 사임후에는 IT전문 투자업체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로 재직중이다.

이명박 후보는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에 흔쾌히 참여하시기로 하는 것을 보니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의 중요성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하여 잃어버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러오자"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국민성공대장정 경기대회에서 김주훈 전 조선대 총장을 체육청소년분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윤석원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를 농업분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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