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경준측 협상제안했지만 거절"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7.11.14 16:20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14일 "김경준 측으로부터 140억원 소송 취소와 범죄인 인도를 취하해 달라는 협상이 들어 온 적이 있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홍 의원은 "우리 쪽에서 범죄인과 협상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협상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국회에서 BBK 관련 의혹을 일축하는 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래 전의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경준씨 귀국과 관련해 "김경준 공작 배경을 선거가 끝난 뒤가 되면 명백히 밝힐 수가 있을 것이다. 공작에 관련된 당사자는 철저히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김대업 이용한 정치공작이 결국 선거 승패를 갈랐다. 선거 끝나고 나서 김대업 공작이 허위임이 밝혀졌다"며 "이번 선거에는 김경준을 이용해서 정치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한나라당은) 2002년처럼 두번 당하지 않을 것이고 선거 끝난뒤 흐지부지되는 일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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