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美호재, 8일 하락접고 급반등

김유림 기자 | 2007.11.14 15:22
14일 일본 증시는 8일간의 긴 하락세를 접고 반등에 성공했다.

월마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골드만삭스가 서브프라임 손실로 인한 추가 상각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점 등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엔화 가치 하락과 일본 토픽스지수 종목들의 배당률이 2005년 이후 다시 국채 수익률을 상회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 보다 372.93엔(2.47%) 급등한 1만5499.56으로, 토픽스지수는 43.66포인트(3%) 급등한 1498.29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지난 9월 19일 이후 두 달여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월마트의 3분기 순익이 7.9% 늘어 예상을 웃돌자 닌텐도와 소니 등이 큰폭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관련 보도에 신용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 해소돼 금융주도 강세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3일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이 26개월래 최저치인 1.49%로 떨어져 2년만에 처음으로 토픽스 종목들의 연간 평균 배당률 1.5%를 하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엔화 가치도 하락했다. 엔화는 오후 도쿄시장에서 달러당 111.26엔에 거래돼 전일 보다 0.3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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