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 3개월째 30만명 하회(상보)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7.11.14 14:27

[10월 고용동향]실업률 3.0%..0.3%포인트 하락

지난달 취업자 수가 29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며 석달 연속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치인 30만명을 밑돌았다.

14일 통계청이 내놓은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37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만7000명(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는 6월 31만5000명 증가한데 이어 7월 30만3000명으로 2개월 연속 30만명을 넘어섰다 8월 29만3000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30만명을 밑돌고 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수는 36만7000명 늘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수 역시 5만8000명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6만8000명), 제조업(4만명), 도소매·음식숙박업(2만1000명) 등은 감소했다.

20대와 30대 취업자 수가 각각 2만4000명, 8만9000명 감소했다. 이와 달리 50대의 경우 27만6000명 늘었고, 40대도 6만9000명, 60세 이상은 3만8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가 44만1000명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15만5000명 감소했다.

10월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과 같았다. 남자는 71.7%로 작년동월대비 0.1%포인트 올랐고 여자는 49.7%로 변화가 없었다.


실업자가 73만3000명으로 5만7000명(7.2%) 감소한 탓에 실업률이 3.0%로 작년동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5%로 전년동월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2002년 12월 6.3%를 기록한 뒤 가장 낮은 수치다. 취업시즌 등 청년층 취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경제활동인구는 2448만2000명으로 작년 10월에 비해 23만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3%로 작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18만7000명(1.3%) 증가한 1480만8000명을 기록했다. 10대 인구 증가가 통학인구(12만1000명) 증가로 연결돼 전체적으로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중 취업준비생은 55만3000명으로 2만4000명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9만5000명으로 2만7000명 줄었다.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28만7000명으로 경기회복세가 계속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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