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한 차장을 후임 국세청장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청와대가 국세청 내부 인사를 발탁한 것은 국세청 조직의 안정과 임기말 국세청 업무의 원활한 처리에 무게를 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상률 국세청장 내정자는 1953년 충남 태안 출신으로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에서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정통 국세 공무원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2005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론스타 등 6개 외국계 펀드에 대한 세무조사를 총괄하면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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