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 "美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 높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1.14 12:49
모간스탠리 아시아 회장인 스티븐 로치는 "소비 둔화로 내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모간스탠리의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던 로치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주택 가격은 내년에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아시아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 경제가 약달러보다는 미국 소비 둔화에 더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치는 중국 경제는 미국 경기 침체를 막아줄 거대한 완충작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은 미국 경기 침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인도는 크게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 경기침체로 0~1%로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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