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낡은세력과 단일화는 없다"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11.14 11:37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14일 "낡은 정치를 연장하는 단일화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희망없는 과거회귀 정치세력과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과의 단일화 합의로 과거 정치세력이 권력 다툼에만 몰두하고 있는 게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동영 후보와 신당측이 지난 5년의 실정을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기는커녕 권력만을 위해 무원칙하게 몸을 섞는 정치공학적 단일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정치 세력의 결집이 필요한 시기"라며 "신당을 포함한 기존 정치권에서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정치인들을 영입해 새로운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을 통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가치에 동의하는 범여권을 비롯한 모든 세력을 대통합하겠다"며 "원칙도 비전도 없는 정치세력간의 감동없는 작은 단일화가 아니라 국민이 만들어내는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고건 전 총리와의 연대설과 관련해선 "고 전 총리와의 오랜 친분을 감안하면 고 전 총리가 정계에 복귀할 경우 자신을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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