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환경사랑 "마음까지 예쁘게"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7.11.16 17:35

[친환경경영]'아모레퍼시픽 그린운동' 전개..제품 개발단계부터 환경성 고려

'아름다움'에 대해 논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내면'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야말로 미의 궁극으로 통한다. '영원한 미'를 추구하는 화장품 기업이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노력하는 만큼 '환경'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모가꾸기라는 개인적 욕구 만큼이나 환경사랑같은 사회적 가치의 실천이 중요함을 조용히 알리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화장품 기업이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환경 경영은 1993년 환경·품질·서비스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하고 실천 방안의 하나로 '아모레퍼시픽 그린운동'을 벌이면서 본격화된다. 또 창립 54주년인 1999년 9월에는 환경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환경방침과 목표를 수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환경경영은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용된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디자인한다'라는 철학 아래 제품의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환경성을 고려한다. 제품개발후 생산, 유통, 사용, 폐기로 인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

2005년에는 에코디자인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했고 2006년부터는 신제품 포장재에 대해 개발단계에서 환경성을 체크하도록 하는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원재료를 선택할때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친화적이며 안전한 원료의 개발 및 대체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형 설비의 도입, 청정연료의 사용에도 적극적이다.


또 사전오염예방, 환경오염방지시설의 개선, 폐기물 저감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환경적 노력을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업장의 환경성과를 도입, 실행중이다. 스킨케어사업장, 매스뷰티사업장, 메이크업사업장, 설록차사업장은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고 스킨케어사업장과 매스뷰티사업장은 환경친화사업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친환경 캠페인도 주목할만하다. 우리 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야생화연구소 김태정 박사와 함께 '우리 들꽃 사랑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우리들꽃지킴이 생태교실', '생태캠프'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백두산의 들꽃을 주제로 일반인 대상 강연회를 실시하고 교육 일선에 뛰고 있는 교사 대상 행사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또 5월 8일 어버이날엔 카네이션 대신 '보은'이라는 꽃말을 지닌 우리 꽃 패랭이꽃바구니 증정 행사를 펼치고 있다.

↑친환경 잉크인 콩기름 인쇄 방식을 적용한 이니스프리 제품 용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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