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0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1.2%가 상승, 지난해 5월(11.3%상승)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전월대비로는 1.7%가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7월 -0.1%에서 8월 -1.0%를 기록한 이후 9월 7.4%로 껑충 뛰었고 지난달에는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4%가 올라 지난 8월(-1.1%)과 9월(2.1%)에 비해서는 상승했지만 전월대비로는 0.3%가 감소해 올 1월(-0.2%)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수입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국제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원유가 3.7%가 올랐고 메탄올 59.5%, 부탄가스 12.1% 등이 크게 올라 원자재가 전달대비 2.1%가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공산품(-0.3%)과 농수산품(-0.4%)의 가격하락에 영향을 받아 전월대비로 0.3%가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4%가 증가해 지난 8월(-1.1%) 이후 9월(2.1%)에 이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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