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신당-민주당 통합, 대선용 아닌 총선용"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7.11.14 10:30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14일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에 대해 "두 당이 대선을 포기하고 총선 준비에 들어가지 않았나 한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두 당에서 통합을 추진하는 세력이 지역적 연고주의를 많이 주장하는 분들"이라며 "이는 총선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두 당의 가치관이 너무 다르다"며 "이들이 국민을 도외시하고 세력끼리 힘을 모으고 있다"며 "대선에서 전혀 유리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범여권 후보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람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생각을 바꾸기만 한다면 이야기가 되지만 현재로써는 옛날 생각을 그대로 하면서 세력 통합만 하자는 것은 국민이 허용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양 당 안에 정치철학과 가치관이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이 반이 넘는다"며 "그들은 틀에 갇혀 자기생각을 말 못하고 있지만 결국 꿀려다니지는 못하고 국민앞에 떳떳이 다시 나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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