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故박정희 구미생가 방문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1.14 08:50

李, 朴껴안기 후속조치 봇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4일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90회 생일을 맞아 구미 생가에서 열리는 '숭모제'에 참석한다.

지난 12일 닷새 간의 칩거를 끝내면서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비판하고 이명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박 전 대표는 전날엔 외부 일정없이 삼성동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구미 생가 방문 뒤 오후에는 구미 지역 미술대전 시상식과 함께 음악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이 후보가 고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으며 이회창 후보도 전날 구미 생가를 다녀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구미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27일) 돌입 전까지 공식 활동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본격 선거 유세전이 시작되면 활발한 대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후보는 박 전 대표가 '비판적 지지' 입장으로 자신의 손을 들어준 만큼 최대한 예우를 갖춰 선거전에서의 적극 협조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선대위 상임고문인 박 전 대표를 위해 여의도 당사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친박(親朴)' 인사들과의 화합 차원에서 경선 당시 박 전 대표를 도왔던 최병렬, 서청원 전 대표를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대선후보 등록일(25일) 전 이 후보와 박 전 대표, 강재섭 대표가 함께 만나는 '3자 회동'을 성사시켜 '화합의 상징성'을 극대화시킨다는 복안이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