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12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을 제외시 3641억원 증가했으며 지난 주말(9일)부터 이틀새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11월 누적증감액도 8542억원으로 지난달에 이어 증가 추세를 이었다.
이날 단기 대기자금 성격의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조7697억원이 일시에 빠져나가, 증시 조정을 틈타 대기 매수세가 펀드로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주식형펀드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형주식형펀드와 대형배당주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호' 477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377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 344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 242억원 등으로 자금유입 규모가 컸다.
이날 개별 해외펀드로는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C-A)' 1304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 519억원,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 316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293억원 등 순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증시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미래에셋의 대형주식형펀드 및 연말을 대비한 대형배당주펀드 중심으로 유입됐다"며 "'인사이트펀드'의 1일 자금유입 규모가 1600억원대로 줄었고 브릭스펀드 중심으로 자금유입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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