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장 "해외펀드 쏠림 예의주시"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7.11.14 09:15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14일 최근 해외펀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지나친 쏠림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서울 국제금융컨퍼런스 2007 축사에서 "금융자산이 특정부문에 집중되는 '쏠림현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의 해외투자규모는 지난 3월말 29조2000억원에서 9월말 현재 54조6000억원으로 단기간에 87% 증가했다.

그는 또 "자산운용사와 펀드 판매회사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각국 증시상황 및 환위험 등 위험요인을 고객에게 충분히 고지하는 등 완전하고 건전한 판매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허브 달성을 위해서는 △규제의 투명성 △일관성 △예측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감독정책의 가장 중요한 초점은 규제혁신을 통해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공정경쟁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상품개발과 영업활동에있어서 창의성과 자율성이 최대한 발휘되록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감독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허브 구축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산업은 그 자체가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이고 자금중개기능을 통해 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 지속적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신성장동력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허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면 고도의 금융기법 도입과 금융전문인력 확보 등 외부효과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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