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는 13일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08년 석유 수요가 일일 8769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종전 예상치보다 30만 배럴 감소된 수준이다. 이로써 IEA는 올들어 4분기 연속 '수요 감소'에 무게를 실었다.
IEA는 "사상 최고 수준의 국제유가와 장기화되고 있는 주택 시장 침체가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미국의 석유 수요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IEA의 로렌스 이글스는 "고유가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올해와 내년에 걸쳐 확실히 수요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의 연료비 지출은 1980년대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