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2일 연속 3개월래 최저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1.13 17:09
13일 중국 증시는 2일 연속 3개월래 최저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고조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로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9.62포인트(0.57%) 하락한 5158.12로, 선전종합지수는 8.99포인트(0.70%) 떨어진 1271.7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된 주요 종목을 지수화 한 CSI 300지수는 장중 한때 2.1% 상승했으나 결국 0.8% 하락세로 마감, 3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5%를 기록, 10년래 최고로 치솟았다. 이는 전달의 6.2%와 전문가 예상치 6.3%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의 금리 인상 관측에 힘이 실리며 금융주들이 약세를 이끌었다. 민생은행이 7.1% 급락, 5개월래 최대 낙폭을 보였고 상하이푸동개발은행은 4.6% 떨어졌다.

차이나반케가 3% 빠지고 폴리 리얼 에스테이트 그룹이 4.4% 밀리는 등 부동산주도 약세에 동참했다.

반면 정부가 산업용 천연가스 가격을 인상한 데 힘입어 차이나페트롤럼이 3.7% 뛰고 페트로차이나가 1.6% 오르는 등 석유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낙폭 확대를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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