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vs기관, 치열한 공방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11.13 15:43
외인이 사상 세번째 대규모의 매도공세를 벌이며 시장을 압박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변동폭은 50포인트에 달했다.

전일 1923.42로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13일 장중 1900선이 무너지며 1887.76까지 하락했지만, 이내 뒷심을 발휘하며 1932.89포인트로 상승, 전일대비 9.47포인트(0.49%)반등에 성공했다.

외인의 현선물 매도는 전일에 비해 대규모로 이뤄졌다. 나흘 연속 매도를 펼치고 있는 외인은 코스피 주식을 8698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5366억원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개인도 2341억원 순매수로 동참했다.

외인은 선물 역시 1800계약 넘는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운수창고 업종이 크게 상승했다. 업종지수는 5.07%상승. 통신업종도 KTF가 10.28%급등하면서 3.28%올랐다. SK텔레콤, KT, LG데이콤도 2%전후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일 급락했던 POSCO가 2.44%반등하면서 철강,금속 업종이 2.22%회복했고, 금융업종과 은행업종도 소폭 상승했다.

삼성테크윈이 6.44%급락하며 의료정밀 업종은 5.94%하락했다.

상승종목수는 411종목으로 오랜만에 하락종목수인 387종목보다 많았다. 상한가는 17개 하한가는 21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7조2606억원.

현대증권은 "나흘연속 외인의 매도공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강한 반발매수에 나섰다"며 "마감 30여분을 남기고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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