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정관에 따라 사장선임을 위한 사추위를 구성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KT 정관에 따르면 정기주총 2개월 전까지 사추위를 구성하도록 돼 있다.
KT는 "IPTV, 와이브로 등 신사업추진을 위해 경영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연초에 사추위를 구성해 사장선임절차를 진행할 경우 경영공백이 우려돼 조기에 사추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에 따라 정기 주주총회도 지금까지와 달리 2월에 하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사추위는 사외이사 전원(7인)과 전직사장 중 이사회에서 선정하는 1인, 이사회가 위촉하는 민간위원 1인으로 구성된다. KT 측은 사외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2인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추위는 새로 선임된 사장과 위원장의 경영계약 체결 후 해산된다.
KT 측은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공모를 통해 후보군을 구성할 지, 위원회 내부적으로 후보를 추천할 지 등 운영방식에 대해서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민영 2기 사장 선임 당시에는 2005년 6월7일부터 공모에 들어가 16일 사추위가 구성됐고 18일 남중수 사장의 선임을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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