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운하,시대착오적 발상"

대구=이새누리 기자 | 2007.11.13 15:03

朴의 선택에 대해선 "당사자들이 편하게 해석하는 것"

이회창 대선후보는 13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정책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지방버스투어 중인 이 후보는 이날 대구 엘디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결론적으로 (대운하정책을)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여러가지 연구를 많이 해서 내놨겠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60~70년대식 개발경제식, 심하게 얘기하면 토목공사식 국가발전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운하가 지나가는 지역의 개발이 촉진된다는 이명박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맞지 않는 얘기"라며 "12~15조의 막대한 자원이 들어가는 사업의 진행이나 성과가 오히려 주변지역 주민을 포함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이 후보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사실상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냐 아니냐 하는 것은 당사자들이 편하게 해석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입장이라도 누가 물으면 그렇게 밖에 대답 못했을 것"이라며 "(박 전 대표의 지지가 없어도)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