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제특별도 펀드’ 만든다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 2007.11.13 11:55

500억 규모…지역기업 60%, 나머지는 외지기업에 투자

지난해 경제특별도호(號)를 선포한 충북이 이번에는 ‘경제특별도 펀드’를 만든다. 창업투자사 및 금융기관 등이 참여해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00억원을, 내년에 400억원을 추가 조성하는 등 총 500억원 규모의 경제특별도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펀드는 도가 50억원을 지원하고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100억원, 업무집행조합원 60억원 및 기타 6개 금융기관이 290억원을 각각 투자해 조성된다.

펀드 운용은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업무 대행 체제로 운영하며, 도는 조만간 창투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도는 충북지역내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 및 벤처업체 등에 우선 6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외지업체에게 투자할 계획이다.


창투사 선정과 관련, 도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1차로, 지난 12일까지 2차 공모를 실시했으며, 현재 한국기술투자㈜ 한개 업체가 신청한 상태다. 도는 “이 업체를 대상으로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 뒤 부적격 사유가 없다면 선정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도는 연내 창투사가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펀드 운용 기간은 7년 정도며, 초기 3년 투자 후 4년째부터 투자 회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작년에도 110억원 규모의 바이오토피아펀드를 조성, 현재 55억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이 펀드는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집행이 완료될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말했다.

충북도 전략산업팀 관계자는 “경제특별도호 순항을 위해 도내 우수기술 보유업체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손웅정 변호사에 '1억 리베이트' 제안한 학부모… "형사 문제될 수도"
  2. 2 '낙태 논란' 허웅, 방송계 이어 광고계도 지우기…동생 허훈만 남았다
  3. 3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4. 4 아편전쟁에 빼앗긴 섬, 155년만에 중국 품으로[뉴스속오늘]
  5. 5 "입맛 뚝 떨어져"…즉석밥 뒤덮은 '곰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