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유가,100불대 장기 상회 안할 것"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7.11.13 11:17
재정경제부는 13일 "유가상승이 구조적 수급불균형에 기인하고 있어 단기간내 하락 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100불대를 장기간 상회하는 현상이 지속되기도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재경부는 이날 '고유가 시대의 경제적 대응방안' 브리핑을 통해 "고유가로 인해 OPEC 및 비OPEC 공급이 증가하면서 공급이 내년 2분기 이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재경부는 특히 "2007년 이후 러시아 지역의 원유생산능력 확대의 성과가 내년부터 현실화되고 브라질 등의 추가공급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가 100불대에 근접할 경우 대체연료 개발·사용이 확대되면서 유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수요측면에서도 유가가 100불대를 지속할 경우 세계경기 둔화로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경부는 다만 "중도잊역 불안 등 지정학적 이유로 공급충격이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지정학적 위험요인의 확산, 동절기 이상한파 등이 발생할 경우 예상을 넘는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재경부는 이 경우 100달러 수준을 넘어 올해 4분기 평균 95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재경부는 그러나 "지정학적 요인에 의한 가격급등은 단기간에 그칠 전망"이라며 "과거 오일쇼크를 제외하고는 예상하지 못한 지정학적 요인에 의한 가격급등 기간은 2~7개월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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