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뉴질랜드에 전동차 수출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11.13 13:35

뉴질랜드 웰링턴 전동차 70량 수주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 중공업회사 로템은 뉴질랜드 웰링턴시정부(GWRC)와 전동차 70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로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는 물론 오세아니아까지 전세계 6개 대륙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로템은 일본 미쯔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사전자격입찰을 통과했고, 호주의 봄바르디에, 스페인의 까프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난 7월 본입찰을 통해 전동차 70량 공급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로템이 수주한 전동차는 웰링톤 시정부가 지난 80년대 유럽에서 도입한 전동차를 교체하기 위해 새로 구매하는 것이다.

웰링턴 전동차 사업은 약 1억1000만달러 규모로 2010년 초 초도 편성 영업운전을 시작으로 2011년 1월까지 전 편성 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웰링턴에서 존슨빌 구간에서 운행되며 웰링톤 시정부는 2008년 26량을 옵션으로 추가 발주할 예정이다.

로템이 공급하는 전동차는 최고 영업운전속도 시속 110km, 기본 2량 1편성에 최대 4량 편성까지 운영 가능하다. 객실간 출입문을 생략하여 승객의 이동성 및 공간을 확보했으며 차체는 내식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레스 스틸을 채택했다.

웰링턴 시정부 청사에서 거행된 계약식에 뉴질랜드 교통부장관, 웰링톤 광역시의장, 웰링턴 광역시장, 이준규 한국대사, 이용훈 로템 사장 등 뉴질랜드와 한국 철도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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