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③]해외기업 M&A·헤지펀드 투자

송광섭-현상경 기자 | 2007.11.14 08:31
군인공제회가 해외기업 인수·합병(M&A) 및 헤지펀드 투자에 나선다.

군인공제회(이사장 조영호)는 14일 사업다각화 및 수익 다변화를 위해 해외기업 직접 인수와 함께 헤지펀드에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 펀드 및 해외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투자 외에 해외 주식 매입을 위해 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김창현 금융사업본부장은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미국의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그룹의 지분 10%를 30억 달러에 매입한 것과 같이 군인공제회도 해외 기업 직접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해외기업을 인수하더라고 직접 경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고 헤지펀드 운용사의 지분을 확보하는 전략을 통해 배당이라는 과실을 챙기겠다"며 "국가적으로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해외 자원개발을 위한 투자도 이미 상당부분 진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군인공제회측은 또 "쌍용건설과 대한통운 등 시장에 매물로 나온 물건에 대해 항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제안을 받은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7조원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군인공제회는 이중 43%인 3조1500억원을 국내외 건설 및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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