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기후변화 종합보고서' 나온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7.11.13 10:01

IPCC 27차 총회,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 한국 10명 참가

인류의 환경파괴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종 종합보고서가 이번 주 중 나온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IPCC)는 17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130여 국가제27차 총회 개막식을 열고 17일까지 IPCC 향후 사업 등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회의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지난 6년에 걸쳐 130여개국 2500명의 과학자, 환경 전문가, 정부 관계자가 참여해 작성한 IPCC 4차 종합 평가보고서의 최종 요약본이 발표된다.

IPCC는 지난 2월과 4월 각각 '2100년께 세계 기온은 최고 6.4도까지, 해수면은 5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아시아 지역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주제의 부문별 보고서를 냈다.

5월에도 '추가적인 기후변화 완화 노력이나 적절한 대응책이 없으면 전 지구 온실가스 방출량은 앞으로 수십 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종보고서에는 △관측된 기후변화 징후 △지구온난화 원인 △기후변화 진행시 영향 예측 △향후 전망 등 '지구온난화가 인류 활동에 의해 촉진되고 있으며 전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라는 주장이 담길 예정이다.

IPCC는 "2012년 이후 국제 온실가스 감축ㆍ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13차 당사국 총회가 12월에 열리게 된 것도 이번 IPCC 4차 보고서가 미리 나와야 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UNFCCC 총회에서의 논의를 진척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이 기관과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 기후변화 관련 부처로 구성된 10명의 한국 대표단이 발렌시아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IPCC 연구 내용을 국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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