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대선 '李vs昌' 대결로 압축될것"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1.13 09:09
무소속 이회창 후보 선거 캠프의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13일 "이번 선거가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대결로 압축돼 가고 있고, 앞으로 그런 선거전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강 전략기획팀장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BBS)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보수세력의)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회창 후보의 출마 후 지지율을 보면 과거 보수진영에서 이명박 후보 혼자 받았던 지지율보다 훨씬 높아진 게 사실 아니냐"며 "지금 (이명박,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6~70% 가까운 숫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회창 후보의 출마선언 후 보수 진영이 분열한다, 정권교체를 놓치는 것 아니냐 많은 비난과 질책을 받았다"면서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이 후보가 옛날에 50% 넘게 받았는데 거기에 비하면 적어도 (보수 진영의 지지율이) 10% 이상 상승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통합신당(대통합민주신당)의 후보가 3위로 떨어졌다. 정권교체 희망 세력과 집권 세력이 충돌했을 경우 우리가 끼어들었으면 결정적으로 (보수 진영에) 악영향을 초래해야 하지만 지금 그게 아니고 이명박, 이회창 후보의 대결로 압축돼고 있고 그런 선거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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