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우선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강세 배경으로 페트로 달러와 아시아 외환보유액에 주목했다.
페트로 달러의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을 추정한 결과 작년말 기준으로 38조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총 외국인지분 324조원(2007년9월기준)의 12%에 달하고, 향후 5년 동안 연간 5~7조원씩 유입돼 2012년에는 70조원에 도달해 총 외국인지분의 22%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머징마켓 인프라투자 증가에 힘입어 경제전반의 재화 및 서비스 수급의 병목현상이 점차 해소되면서 이머징마켓의 경제성장률 변동성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선진국시장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이머징아시아 주가수준이 지속될 수 있는 배경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시장 밸류에이션 상승의 잠재적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내년에는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 고성장세가 우리나라 수출 두자리 수 증가의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소비관련업종의 외형 및 이익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에너지 소재 산업재 업종과 함께 대내외 소비관련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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